민주당 37.8%, 한국당 33.6%…지지율 격차 3.2%P로 축소

입력 2019-11-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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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5.1%, 정의당 5.3%,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

(자료=리얼미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 지지율 격차도 바짝 좁혀졌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1.8%포인트(P) 내린 37.8%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상당 폭 하락한 반면, 보수층은 50대와 40대,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0%P 오른 33.6%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30%대 초중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 20대와 60대 이상, 30대, 서울과 PK, 호남,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전주 8.0%P까지 벌어졌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3.2%P까지 줄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핵심 지지층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67.2%→66.2%)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6.3%→64.4%)에서 각각 60%대 중반을 유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37.7%→31.8%) 지지율은 전주보다 5.9%P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28.2%→34.5%) 지지율은 다시 3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민주당을 오차범위(±3.1%P) 내에서 앞섰다.

다른 군소정당의 지지율도 소폭 등락을 보였다. 정의당은 0.2%P 오른 5.3%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5.1%로 5%대를 회복했다. 뒤이어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1.6%, 우리공화당은 0.5%P 내린 1.4%의 지지율을 나란히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8%였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4일~8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응답률 5.7%)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을 혼용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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