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2일 "우리나라는 신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바이오플러스'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산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다.
올해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해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산업의 혁신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혁신하자는 의미의 'Bio Innovation: Staying Ahead of the Curve'라는 주제로, 17개의 전문 강연, 82개의 부스 전시, 파트너링 프로그램, 투자 IR 등으로 구성됐다.
마이크로 디지털이 바이오우수기업에,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가 연구자 부분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부문에서는 엑소코바이오와 지놈앤컴퍼니가 상장을 수상했다.
정 차관은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2위, 대규모 기술수출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함은 물론, 신규창업이 늘고 벤처 투자가 급증하는 등 그 어떤 산업보다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빠르게 접목하면서 패러다임이 변화해 우리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 정보기술(IT) 인프라, 풍부한 의료데이터 등 강점을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과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 선도기업과 벤처·창업기업 간 공동 IR,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등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