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아시아태평양변호사협회(LAWASIA) 회장으로 취임해 2년 임기를 시작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최 변호사가 지난 8일 아시아태평양변호사협회 2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변호사가 아시아태평양변호사협회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1977년 양준모 변호사, 2005년 이정훈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이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66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변호사협회는 33개 국가의 변호사협회가 가입해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변호사 단체다. 변호사들의 활동 지원과 교육 및 인권 옹호, 법치주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30여 년간 기업자문, 지적재산권, 방송통신, 인터넷기술 등 분야를 담당해오며 각종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관련 국제계약, 제약,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인수합병계약, 외국인투자 업무를 다수 대리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온라인게임 저작권 보호, 개인정보보호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현재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변호사협회 이사, 세계한인법률가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적재산권변호사협회 부회장, 대한변협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 변호사는 “2년의 임기 동안 개발도상국 변호사 연수 지원과 변호사 단체들의 인권 및 환경 보호 연대 등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며 “각국 변호사단체 행사 및 UN 회의와 IBA 등에 활발하게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변호사들을 대표해 변호사들의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