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가족 펀드 의혹'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

입력 2019-11-12 14:19수정 2019-1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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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 등의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 처분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자회사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을 담보로 대출해주면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허가를 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인 대출 과정에서 한도를 초과해 돈을 빌려준 의혹도 받고 있다. 상호저축은행법은 법인이 아닌 개인의 대출한도를 8억 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들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를 받은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에 대출을 해준 것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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