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컨소시엄에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금호산업은 기존에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ㆍ舊株) 6868만8063주(지분 31.0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신주(新株)를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다. 금호산업 측은 "당사는 향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협상은 연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전엔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이 뛰어들었으나 매각 가격 경쟁 등에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