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예계 수능 고득점자들의 공부 비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수능일마다 거론되는 연예계 수능 고득점자로는 김태희(385점·400점 만점/1999학년도 수능), 장기하(390점·400점 만점/2000년 수능), 한가인(384점·400점 만점/2001학년도 수능), 김정훈(380점대·400점 만점/1998학년도 수능), 송중기(380점대·400점 만점/2005학년도 수능), 이상윤(370점대·400점 만점/2000학년도 수능), 임시완(450점·500점 만점/2007학년도 수능) 등이 있다.
특히 서울대 출신인 김태희와 장기하의 공부 비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는 400만점에 385점을 맞아 서울대 의류학과에 입학한 바 있다. 뛰어난 미모로 인해 학창시절 어딜 가나 주목을 받아야만 했던 김태희의 공부 비법은 뛰어난 집중력에 있다고 한다. 특히 김태희의 '올빼미 학습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희는 자신이 가장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간대를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로 잡고, 그 시간대에 집중해서 공부에 임했다. 김태희는 새벽 시간대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 때문에 수업 시간에는 조는 일이 잦아 학창시절 별명이 '헤드뱅잉'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는 2000년도 수능에서 400만점에 3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하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능에서 4~5개를 틀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기하의 학습법은 단순하다. 그가 밝힌 공부법은 틀린 문제가 없을 때까지 문제를 복습하는 것. 장기하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내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한편 김찬휘 대성 마이맥 입시센터장은 13일 OBS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상·중·하 성적별 효과적 마무리 학습 비결'을 귀띔했다.
김 센터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국어와 수학은 잘 다져져 있지만, 의외로 과학, 사회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밑줄을 그은 것만 보면 허점이 안 보일 수 있다. 그 외에 것도 천천히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위권 학생들의 마무리 학습법으로는 "개념만 잘 찾아도 성적이 오를 수 있다"라며 "자신이 풀었던 수험서를 천천히 다시 볼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하위권 학생들의 마무리 학습법으로는 "EBS 지문만 읽어 봐도 영어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