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 서울서 개최
정부가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 관련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중국과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계량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한·중 양국은 2016년 계량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스마트미터링을 공통 관심 의제로 선정하고 진화하는 계량 체계에 대한 양국의 대응 계획과 제도추진 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스마트미터링은 격·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를 통해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계량체계다.
정부는 스마트미터링과 친환경 자동차 충전 계량 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협력을 중국에 제안할 예정이다.
'계량에 관한 법률' 체계, 요소수 미터 형식승인 제도 운영 현황, 수소충전기 오차검사 장비 연구개발 추진현황, 한국계량측정협회의 주요 활동 등을 중국에 소개한다.
중국은 법정 계량기 관리현황, 계량 분야 국제활동 추진현황, 중국계량협회 및 중국계량시험학회의 주요 활동 사항 등의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변화하는 계량 산업에 맞춰 발 빠르게 계량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라며 "계량 분야 협력 안건을 확대하고, 새로운 계량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협력하는 등 중국과 법정 계량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