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윤도현 '콜라보'…"노래방서 사랑투 부르게 한 아저씨" 노랫말

입력 2019-11-16 15:07

기안84 작사 윤도현 작곡, '윤도현' 스포트라이트

(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기안84와 윤도현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명곡(?)'을 탄생시켰다.

지난 15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수 윤도현과 웹툰작가 기안84가 함께 노래를 만드는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윤도현'이란 제목의 노랫말을 지어 윤도현에게 전했고, 윤도현이 여기에 멜로디를 붙였다.

기안84가 완성한 노랫말은 코믹하면서도 추억이 어려 있었다. "2002년 머리숱 풍성한 가수가 나왔네" "노래방에서 '사랑 Two'를 부르게 하던 가수아저씨"라는 등의 가사는 2000년대 초반 10대를 거쳤던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윤도현 역시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 코드를 붙여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어냈다. 그는 "노래와 함께 성장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면서 "발랄하게 부르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