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 임상 진입 박차”

입력 2019-1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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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세포·조직투과성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의 임상시험을 위해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펩타이드 합성 전문 위탁생산기관(CMO)과 임상시료 대량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iCP-NI는 심각한 염증 상황에서 발생하는 ‘싸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중증패혈증 및 패혈쇼크 에 대한 기전특이적 표적항염증 치료신약이다.

패혈증은 대장균, 비브리오균 또는 병원성 미생물의 감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심각한 복합골절 및 골수이식 또는 외과적수술 등으로 유발되는 비상 상황에서 우리 몸의 방어체계가 과도하게 작동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의 대량분비로 촉발된다. 중증패혈증은 심각한 장기부전을 동반하며, 미국 기준 매년 7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30% 이상이 사망한다. 유일한 치료제는 릴리의 ‘자이그리스’였으나 부작용이 발견되고 유효성이 미미해 시장에서 2011년 완전 철회됐다.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항생제 등 대증요법에 의존해 중증환자들을 처치하고 있으나 환자수는 매년 2%씩 증가하는 추세다.

중증패혈증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세포·조직투과성 급성염증억제제 iCP-NI는 급성중증간염 동물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100%의 생존율을 확인했다. 동물혈장에서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TNF-α는 대조군 대비 90% 감소하고, 염증억제 싸이토카인 IL-10은 대조군 대비 270% 증가하며 강력한 항염증 효능을 보였다. 간조직의 조직병리학적 분석 결과 완벽한 간세포 보호 효능도 나타났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iCP-NI의 조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대량의 임상시료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며 “임상개발에 성공할 시 연 10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이그리스는 패혈증 사망률을 단 3% 낮추는 미미한 효능으로도 연 수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미 십여년을 연구한 끝에 완벽한 약리작용기전, 효능 및 안전성이 증명된 물질인 CP-NI를 당사 3세대 기술을 적용하여 크게 업그레이드한 iCP-NI로 도출하고 대량생산해 임상시험에 빨리 진입하겠다”면서 “기존 기술 라이선싱 및 후보물질 조기 라이선스 아웃 비지니스 모델과 동시에 자체 연구 능력으로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개발도 동시 진행, 완벽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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