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가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확보를 완료하고 추가 증설과 더불어 그래핀 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그래핀 응용산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노메딕스는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이번 자금조달을 포함해 지금까지 그래핀 관련 신사업 투자를 위해 총 4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확보된 400억 원 중 190억 원은 스탠다드그래핀과 SG머티리얼 투자에 사용됐으며 이번 조달 자금을 포함한 확보 자금의 상당부분은 그래핀 생산설비 증설 및 울산 테크노산단 부지에 스탠다드그래핀과 공동으로 설립하는 ‘그래핀 연구센터’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나노메딕스는 기술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신소재인 그래핀 중심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기존에 2배 가량으로 계획된 그래핀 양산 설비를 더 크게 확대하는 동시에 그래핀 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그래핀기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센터에서는 최근 수주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그래핀 기반 수처리 시스템뿐 아니라 전기차용 리튬전지 적용 소재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항공 및 자동차 분야 등에 적용 가능한 고강도 경량화 소재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수처리 및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그래핀 어플리케이션 도입을 논의 중이다. 특히, 최근 참가한 ‘아쿠아텍 2019’에서는 인도, 이탈리아 및 중동 업체들이 수처리 플랜트에 많은 관심을 보여 조만간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는 지난 20일 에어버스, GM, 마이크로소프트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그래핀 USA2019’에 그래핀 전문가로 초청받아 그래핀 쉬프트는 이미 진행중’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치고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그래핀 전문가들과 미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