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8일 태국 방콕에서 한·아세안(ASEAN) 초국가범죄 장관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불법 마약이나 사이버 범죄, 자금 세탁과 같은 초국가범죄 대응에 관한 한국과 아세안의 상호 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석 대표로 참석한 황철규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은 아세안 국가 법집행기관의 수사·국제 형사사법공조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황 소장은 "검찰·경찰, 반부패기구 등 법집행기관 간 직접적이고 신속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향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교류·협력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