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회사 HLB USA와 엘레바(Elevar)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밝힌 에이치엘비는 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7.43%(9800원) 떨어진 12만2100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으로 에이치엘비는 엘레바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돼 사실상 엘레바가 갖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 100% 자회사를 설립한 후 현지 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인 삼각합병의 첫 성공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는 실질적인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위암 3차 신약허가신청을 비롯해 현재 진행중인 각종 고형암에 대한 임상과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국적제약사인 네오파마, 중국의 헝루이 등 유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구도를 다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날 하락마감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72%(900원) 하락한 5만1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선 가운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은 총 3조50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중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1조2989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달 들어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5만3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센트랄모텍은 전거래일 대비 11.94%(2000원) 오르며 1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4거래일 만에 공모가액(6000원)의 3배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전기차 등의 증가로 경량화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센트랄모텍이 생산하는 알루미늄 컨트롤암 등의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볼스큐류, 알루미늄 컨트롤암 등 주요 자동차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아기상어가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에 입성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전날 삼성출판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0%(5550원)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박스코리아도 전날보다 29.85%(1340원) 오른 1740원에 장 마감했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알려진 ‘핑크퐁’의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토박스코리아는 올해 초까지 핑크퐁과 상어가족 캐릭터 제품을 만들었다가 현재는 스마트스터디와의 계약을 종료한 상태다.
케이블TV 어린이 전문방송 및 제작업체 니켈로디언과 넷플릭스는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와 TV시리즈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니켈로디언을 통해 아기상어 TV 시리즈를 방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날은 전거래일 대비 2.99%(5500원) 하락한 17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시장 런칭, 램시마SC 유럽시장 판매와 같은 3가지 신제품 출시효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84% 증가한 5364억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실적은 내년 고성장세로 턴어라운드 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준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