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로는 감소세 완화…돼지고기 가격도 안정 조짐
▲중국 허베이성 팡거좡의 한 돼지사육 농가. 팡거좡/AP뉴시스
중국 농업농촌부가 이날 발표한 중국의 10월 사육돼지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4% 급감했다. 같은 기간 번식용 모돈 수는 전년보다 37.8%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돼지 수가 크게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감소세가 완화했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사육돼지 수는 9월과 비교해 0.6% 감소했다. 이는 9월의 3.0% 감소에서 완화한 것이다. 번식용 모돈 수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중국 돼지 수 증감률 추이. 전년비. 검은색:사육돼지(10월 -41.4%)/파란색:번식용 모돈(-37.8%). 출처 블룸버그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더 많은 국가로부터 육류 수입을 늘릴 것”이라며 “내년 초 춘제(구정)를 앞두고 공급 확보를 위해 전략비축고에서도 더 많은 육류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의 육류 수입이 600만 t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