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증한 ‘꿈의 도서실’에서 학생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 통루현 통루창업학교에서 고광호 중국지역본부장, 주중 한국문화원 한재혁 원장, 시정부 인사 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10년째 이어 온 꿈의 도서실은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의 향촌 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꿈의 도서실 행사는 한∙중 문화교류를 활발히 이끌어 온 주중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중국지역에서 대한항공과 협력 중인 알리바바그룹의 페이주 여행사 임직원도 참여했다.
통루창업학교는 항저우시에서 서남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008년 개교 후, 현재 790여 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재학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교실에서 밝은 색상으로 새롭게 인테리어 한 도서실을 공개했으며, 도서실에 비치할 용품과 도서 등을 기증했다.
도서 기증 행사 후에는 주중한국문화원과 고성오광대보존회,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가 공동으로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전통 탈춤 문화를 담은 오광대춤 공연과 다식 만들기 체험은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