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씨름의 희열' 방송캡처)
‘씨름의 희열’이 화제인 가운데 씨름 선수 손희찬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30일 오후 KBS2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씨름 선수들이 출연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대결로 SNS 씨름스타 손희찬-황찬섭의 경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있었던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결승전 경기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유명세를 탔고 2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씨름장에는 아이돌 가수들에게만 있다는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손희찬 선수는 지난 10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씨름을 시작하고 스물다섯 살이 됐는데, 이번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꽃다발을 받아봤다”라며 “어안이 벙벙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인기가 실감 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손희찬은 ‘씨름 거의 망한 운동이지 않냐. 왜 하필 그걸 했냐’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손희찬은 “선수로서 섭섭하고 서운하다. 저는 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하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