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내년 해외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3분기 영업이익이 578억 원으로 컨센서스(640억 원)보다 밑돌았지만 이는 통신사와 공급사 간의 일시적인 통상적 마진 조절로 추정된다"며 "올해 예상치보다 적었던 통신사들의 투자가 5G 가입자가 본격 증가할 내년으로 일부 미뤄질 것으로 예상해 내년 국내 내 매출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11월 5G 상용화 이후 내년도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기지국 투자를 예정 중"이라며 "올해보다 3배 이상 많은 기지국 구축 예정으로 기존 수주 사례가 있는 ZTE향 필터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막전 상반기 일본 통신사의 5G 상용화 일정이 집중된다"며 "일본 1위 통신사 'NTT Docomo' 내 점유율 1위인 후지츠(Fujits)향 MMR, 라쿠텐향 MBF는 케이엠더블유가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9월 고점 대비 약 39% 하락했으나, 2020년 커버리지 확대 필요성으로 국내 통신사의 설비투자가 올해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작고, 해외 매출급증이 기대된다"며 "회복될 실적을 볼 때 매수 영역"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