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선수'·'발롱도르' 싹쓸이…손흥민 22위, 아시아 최고 기록
(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2019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의 영예이자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로 기록됐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를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발롱도르 여섯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올해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인증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1956년 신설돼 전통적으로 축구계 최고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2017년까지 발롱도르를 5회씩 수상하며 '메날두' 세상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양강 체제가 끝나는 듯 했지만, 메시가 또다시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메시의 뒤를 이어 버질 판 다이크가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2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