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웰빙 트렌드 및 잡곡밥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햇반 잡곡밥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잡곡밥 신제품인 ‘햇반 매일콩잡곡밥’과 ‘햇반 매일찰잡곡밥’ 등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햇반 매일콩잡곡밥’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찰현미와 흑미, 병아리콩을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햇반 매일찰잡곡밥’은 찰기 있는 찹쌀, 흑미, 기장을 섞어 넣어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더욱 살렸다.
이번 잡곡밥 신제품 출시로 햇반 잡곡밥은 지난해 출시한 매일잡곡밥과 함께 매일잡곡밥 시리즈 3종을 갖추게 됐다. 이 제품들은 백미와 잡곡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최적의 비율로 지어 맛과 영양적 균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이 햇반 잡곡밥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은 즉석밥에서도 현미, 흑미, 찹쌀, 보리 등 잡곡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취향, 입맛,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즉석밥도 골라먹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흰밥과 잡곡밥으로 이뤄진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은 최근 3개년(2016년~2018년) 약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흰밥에 비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해 즉석밥 시장 3656억 원 중 잡곡밥은 472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367억원) 대비 30%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즉석밥 전체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18%, 흰밥은 전년 대비 16%였다.
즉석밥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잡곡 즉석밥을 찾는 소비자는 더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잡곡밥 성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로 즉석밥 전체 시장은 약 3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기간 대비 9% 성장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잡곡밥은 450억 원 가량을 기록하며 15%가까이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잡곡밥 시장은 500억 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수진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담당 부장은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지어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즉석밥으로 잡곡을 취식하는 인구는 아직 많지 않아 향후 잡곡 즉석밥 시장 성장 가능성은 크다"며 "햇반 매일잡곡밥 시리즈 3종을 중심으로 잡곡밥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