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한다' 펭수 같은 신입사원 '채용한다' 52% vs '채용 안 한다' 48%…이유는?

입력 2019-1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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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캡처)

EBS 캐릭터 '펭수'가 솔직당당하게 '어디서나 할 말은 하는'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 52%가 '펭수 스타일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422명을 대상으로 '펭수 같은 신입사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할 말 하는 펭수 스타일의 신입 지원자를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43.4%)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요즘 온 층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32.9%),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감추고 눈치 보는 신입사원의 모습에 질려서"(19.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겠다"(48.1%)고 답한 이들은 "제 뜻대로 안 되면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50.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회사 분위기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 같아서"(26.1%),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면 버릇 없는 모습인 것 같아서"(21.7%), "기성세대와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서"(1%) 순이었다.

'펭수나 장성규와 같이 솔직당당한 성격의 직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은 "필요하다"(79.2%)고 응답했다. "매우 필요하다"(12.1%), "필요하지 않다"(8.3%), "전혀 필요하지 않다"(0.5%)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43.1%가 "업무 파악을 잘 하는 사원"이라고 답했다.

'펭수 어록 중 가장 공감되는 말'로는 "다 잘할 순 없다. 하나 잘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 잘하는 게 분명히 있을 거다. 그걸 더 잘하면 된다"(39.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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