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비보 ‘베르테르 효과’ 뭐길래…이제는 ‘파파게노 효과’에 힘쓸 때

입력 2019-12-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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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캡처)

스타들의 비보가 잇따르며 ‘베르테르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혹은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할 경우 해당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 해 같은 선택을 하는 현상을 말았다.

베르테르 효과는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됐다. 1774년 출간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하지만 글 속의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사망하며 이를 모방한 자살사건이 급증하며 유래됐다.

최근 스타들의 잇따른 비보가 이어지며 파파게노 효과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파파게노 효과란 자살 관련된 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히 보도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자살보도 권고 기준을 설정하고 유족과 자살자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신인 배우 차인하(27·본명 이재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소속사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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