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가 4월 22일 의사회에서 결의한 3자 배정 유상증자 및 16회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을 철회한다고 4일 밝혔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올해 예상치 못했던 관리종목 편입으로 인해 청약자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납입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철회를 요청했다”며 “향후 관리종목 편입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아이비트는 올해 2월 코스닥 상장사 지스마트글로벌의 최대주주인 제이에스홀딩컴퍼니가 발행한 지스마트글로벌의 최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한 교환사채(이하 교환사채) 120억 원을 취득했다. 이후 지스마트글로벌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취득한 교환사채의 가치 하락으로 투자금 회수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기됐고 의견 거절의 주요 요인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제이에스홀딩컴퍼니와 지스마트글로벌에 관한 당사의 직접 경영 참여 또는 교환사채의 조기 상환 및 3자 대상의 매각추진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라며 “연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리종목 편입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아이비트는 이 외에도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사업에 집중하면서 신규 사업 투자 위험에 관한 검증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업의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84억 원, 영업이익은 1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