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출마 “자본시장 역할 강화”

입력 2019-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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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대신증권)
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하는 나재철<사진>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자본시장 역할 강화 등 다섯 가지 정책을 출사표로 꺼내 들었다.

나 대표는 4일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경제 환경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고 이런 변화는 금융투자업계에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업계는 국민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노력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복합적인 금융환경의 변화에 금융투자업계가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합심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5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나 대표는 우선 자본시장의 역할 강화를 들었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 리츠 상장과 세제 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또 미래역량 확보와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를 약속했다. 나 대표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 등 부동산신탁 규제 완화 등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제적 자율 규제와 협회 혁신 TF 추진 계획도 전했다. 그는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 공동의 국민 금융이해도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투자자 자기책임원칙의 균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규제 활동을 실행할 것”이라며 “회원사 지원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축, 신속한 의사결정과 비용 효율화,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 소통 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회원사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끝으로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돼 앞서 제시한 5가지 추진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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