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맞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최태원 SK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채널A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오늘(4일) 오후 최태원 회장을 상대로 이혼, 위자료 청구, 재산분할 등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5년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은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소영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노소영 관장과 최태원 회장은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한편 노 관장의 이혼 맞소송 소식에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
1975년생인 김 이사장은 명문대 미대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져 있다. 김 이사장과 최 회장 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이 공동 설립한 재단이다. 'T'는 최태원 회장의 영문 이니셜 중 태원(Tae Won)의 앞 글자를, 'C'는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영 이사장과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 28일 서울 광장에서 개최된 국내 첫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낵트(SOVAC) 2019'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