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장 바티스트 샤르댕 명언
“우리가 색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고 누가 말했는가. 우리는 색을 사용하지만 감정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18세기 프랑스의 정물·풍속화가. 정물 중에서도 가장 단순한 부엌용구·채소·과일·바구니·생선 등을 잘 그렸다. 또 서민가정의 견실한 일상생활이나 어린이들의 정경 등을 따뜻하고 평화롭게 그렸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699~1779.
☆ 고사성어 / 안도색기(按圖索驥)
‘그림에 그려진 대로 천리마를 찾는다’라는 뜻으로, 융통성 없이 원리원칙만 따져 일을 처리함을 비유한다. 명마를 알아보는 안목이 뛰어난 진(秦)나라 백락(伯樂)은 말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해 ‘상마경(相馬經)’을 지었다. 우둔한 그의 아들이 두꺼비를 보고는 “좋은 말을 찾았습니다. 불쑥한 이마와 툭 튀어나온 눈이 아버지가 쓰신 책에 있는 그대로이고, 단지 발굽만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웃으며 “네가 찾은 말은 뛰기는 잘하겠지만 수레를 몰 수는 없겠구나”라고 했다.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는 ‘백락자(伯樂子)’라는 고사성어는 여기서 유래됐다.
☆ 시사상식 / 오캄(Au calme)
프랑스어로 ‘고요한’, ‘한적한’을 뜻하는 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나 그런 삶을 추구하는 경향을 말한다. 프랑스에서는 ‘OKLM’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이와 유사한 뜻의 용어로는 스웨덴의 ‘라곰(lagom)’, 덴마크의 ‘휘게(hygge)’ 일본의 ‘소확행(小確幸)’ 등이 있다.
☆ 신조어 / 갑통알
‘갑자기 통장 보니 알바해야겠다’의 줄임말.
☆ 유머 / 고추수술
엄마가 아들 포경수술을 시켜주었다. 딸이 “오빠가 무슨 수술받았어?” 하고 묻자 엄마는 “고추를 조금 잘랐단다”라고 했다.
동생이 오빠에게 달려가서 한 말. “언니, 많이 아팠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