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카테고리와 채널 확장의 선순환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캉골의 카테고리 확장 전략이 순항하고 있고, 헬렌카민스키와 캉골키즈의 성장성이 높다”며 “내년부터 캉골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며 추가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제이그룹은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상장사 중 F&F와 유사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캉골을 시작으로 헬렌카민스키(2016년), 캉골키즈(2018년)로 브랜드 포드폴리오를 넓혔다. 배 연구원은 에스제이그룹의 올해 예상 매출 비중을 캉골 71%, 헬렌카민스키 20%, 캉골키즈 8% 순으로 예상했으며, 매출액 성장률은 캉골 27%, 헬렌카민스키 76%, 캉골키즈 500%로 전망했다.
또 배 연구원은 “캉골은 지난 5년간 모자→가방→의류로 이어지는 카테고리 확장 효과 통해 연평균 50% 고성장했다”며 “현재 백화점/프리미엄아울렛 매장 82개를 운영 중이며, 연간 5개 내외 꾸준한 출점과 온라인, 면세 채널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헬렌카민스키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라며 “올해 휴가철 성수기 일부 인기 제품은 품절 현상을 빚었으며, 전년 연간 매출액 수준을 1분기에 이미 기록했다”고 했다. 20~30대 여성 타겟 명품 브랜드(대표 아이템 모자 평균 30~40만 원대)로서 성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달성했다는 평이다.
그러면서 그는 “캉골은 내년부터 해외 진출이 본격화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 중 수출 지역 확대를 목적으로 캉골 IP 오너 IBML과 JV설립 예정이고, 헬렌카민스키에 대해서는 브랜드 인수 혹은 지분 투자를 염두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