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결핵 진단키트’가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등재되며 국내외 결핵 진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수젠텍은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건강보험 항목으로 등재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건보 등재로 수젠텍의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약 300여 개)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정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결핵 예방관리 강화대책’을 내놓으며 작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6명 수준인 결핵 발생률을 오는 2030년까지 퇴치수준인 10명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2030 결핵 제로화’ 방침 추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수젠텍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는 보건복지부가 규제 개혁 일환으로 지난 2월 도입한 ‘체외진단검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의 1호 대상으로 지정됐다. 기존 1년 이상 소요되는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받아 건강보험 등재만으로도 의료현장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며 사후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게 된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가 신속하게 의료현장에 도입됨으로써 전 세계적인 결핵 퇴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국내시장 진출과 더불어 해외 진출 협의 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