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 인기가 심상치 않다.
양준일은 지난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깜짝 등장해, '리베카'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양준일은 1991년 '리베카'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V2의 '판타지' 등을 연이어 내놓으며 대중들에 각인됐다.
양준일은 호리호리한 몸매에 무쌍꺼풀 눈매, 빼어난 패션 센스로 '온라인 탑골공원 지드래곤' '시대를 앞서간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최근 방송가 사이에서 섭외 요청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1969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51세가 된 양준일은 50대임에도 남다른 댄스 실력과 가벼운 몸짓으로 또 한 번 대중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양준일은 이날 근황에 대해 "4년 전쯤에 미국으로 들어가 생활하고 있다. 지금 플로리다 한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고, 한국에 나오는 것을 두고 고민한 이유가 와이프가 영어를 잘 못하고 차도 없다"라며 "와이프와 아기를 놔두고 올 수도 없고 2주 정도 쉬게 되면 월세를 낼 수 없었다. 그런데 '슈가맨'에서 (그것에 대해)해결해주셔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은 "팬클럽이 생겨 현재 7000명의 회원이 있는데 죄송하더라"라며 "프로그램 성격상 비밀유지가 중요해 말도 못 하고 나왔다. 팬클럽 미팅도 시간이 없어 떠나야 하는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양준일의 팬클럽 가입자 수는 그가 방송에 출연한 이후에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양준일은 향후 계획에 대해 "계획을 갖지 않는다. 그때그때 살아가고 있다"라며 "겸손한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