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JTBC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BTS의 매출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최근 강남 대형 로펌에 소속사 빅히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수익 배분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에도 양측은 수익 정산 문제로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미국, 브라질, 유럽 등 10개의 도시에서 20차례의 공연으로 1360억 원이 넘는 티켓 수익을 거뒀다. 팝업스토어와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합하면 매출액만 2000억 원에 육박한다.
또한, 지난해 말 현대경제연구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연평균 생산유발 효과는 4조 1400억 원으로, 부가가치 유발 효과까지 합치면 5조5000억 원을 넘어선다.
이는 우리나라 중견기업 연평균 매출액의 약 26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만큼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수익 분배 갈등이 어떠한 결말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빅히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JTBC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