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소재 삼천포화력발전소. (뉴시스)
석탄발전 감축으로 이달 첫 주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187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책 이행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석탄발전 감축을 차질없이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달 첫 주 석탄발전 총 12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함께 최대 45기의 석탄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일별 석탄발전기 16~21기를 실질적으로 가동 정지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산업부는 석탄발전 감축 운영을 통해 이달 첫 주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187톤)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시민단체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절전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산업부는 지자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적정 난방온도(민간 20℃, 공공 18℃ 이하) 준수 실태를 월 1회 2주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8개 주요 상권 대상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을 펼치고 전력 피크 예상 기간인 1월 넷째 주에는 '문 열고 난방영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