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첫 3000억 원 돌파

입력 2019-12-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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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도로 1단계 1231억 투자

(이투데이DB)
새만금개발청 예산이 개청 이후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새만금청은 2020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 2562억 원보다 29.2%(748억 원) 증가한 331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새만금청 예산은 본예산 기준으로 2016년 808억에서 매년 1213억, 2233억, 2562억 원으로 증가해왔다.

예산안을 보면 주요 계속사업으로 동서도로(396억 원), 남북도로 1단계(1231억 원)ㆍ2단계(925억 원), 장기임대용지 조성(416억 원) 등이 반영됐다.

장기임대용지의 경우 계획된 100만㎡ 중 잔여 면적 34만㎡ 조성을 위한 280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고 올해 하반기 활발한 입주계약실적을 감안해 국회심의단계에서 136억 원이 추가로 증액됐다.

또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2023년 개관 예정)과 새만금 상수도시설 건설(장신배수지)은 국회심의단계에서 각각 토지 보상비 21억 원, 설계비 1억6000만 원이 반영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시 원활한 용수공급이 가능해졌다.

신규 사업으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14억 원), 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시범사업(8억 원)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김현숙 새만금 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간선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임대용지 조성 확대 등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새만금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적인 재정 투입으로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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