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9시즌 KBO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두산 베어스 통합 우승에 공헌한 조쉬 린드블럼(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
미국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910만 달러(약 108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뒤 5시즌 동안 114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다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채 팀을 옮겨 다닌 뒤 2015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KBO리그에 안착했다.
특히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뒤 승승장구했고, 2019시즌에는 최고의 해를 보냈다.
2019시즌 KBO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 승률, 탈삼진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린드블럼이 KBO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성적은 130경기에 출전해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다.
한편, 린드블럼이 합류하는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도 KBO리그에서 MLB로 복귀했던 팀이다. 테임즈는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