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로 배달통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뉴코애드윈드의 스마트 배달통 디디박스가 이번에는 'AI' 기술 접목으로 날개를 단다. 여기에 치안강화 기능까지 추가하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도 역할을 하게 된다.
12일 뉴코애드윈드에 따르면 스마트 배달통 디디박스 3면과 오토바이 전면부에 마이크로 카메라 (CCTV)를 설치해 이동 중 영상촬영을 하면서 각 영상에 대응하는 각각의 좌표값과 시간값을 서버에 저장하는 AI 기술이 접목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경찰, 검찰 등에서 수사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고정식 CCTV가 지닌 사각지대 발생 문제와 시간이 경과하면 덮어쓰기 방식으로 촬영 영상이 소실돼 수사기관에서 필요한 증거수집 자료를 제때에 확보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게 됐다.
강력사건이나 미제사건 발생시에 경찰, 검찰 등의 수사기관에서는 ㈜뉴코애드윈드 서버에 접속해 시간 및 장소 등을 특정하게 된다. 이후 관련 자료를 열람, 전송받아 수사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범인의 조기검거, 용의자 특정, 범인 동선파악, 예상 도주로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 배달통 디디박스는 안면 윤곽 인식 기술을 접목해 공개수배자, 미아, 실종자, 치매노인 등을 찾아낸다. 이는 경찰청 등 연계기관에 관련 영상 및 좌표 등을 전송, 신속대응이 이뤄지도록하는 기능이다.
또한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에 범죄 현장 포착이나 긴급 구조 상황 발견시에는 오토바이 핸들에 설치된 112, 119 버튼을 누를 경우 관련 영상과 좌표값 등을 경찰청과 소방청에 전송함으로써 출동 이전에 현장 출동에 필요한 인원을 산정하거나 사전 증거자료 확보할 수 있다. 또 구조를 요하는 사람에 대한 사전 준비 철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단순한 오토바이 배달통이 ICT와 AI를 접목해 수요자 맞춤형 광고는 물론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치안협력자로 등장하게 됐다.
디디박스가 지닌 이 같은 사회적 순기능 때문에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치안 박락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중국 공안으로부터 수출 제의를 받았다.
한편 뉴코애드윈드 디디박스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12일에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