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에 창립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0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9.4조 원, 영업이익 5082억 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을 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PCB 사업(HDI 기판부) 종료와 함께 반도체기판 사업 확대를 발표했는데 2019년에 생산은 완전 종료되며 2020년부터 판매도 종료될 예정”이라며 “HDI 사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69억 원, 영업적자 412억 원 수준으로 전사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던 사업부이며, 이러한 HDI 사업부가 종료되면 연간 약 600억 원가량의 영업적자가 증발하게 돼 탑라인 성장이 정체된다 가정해도 이익 그로스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17년 고객사 플래그십 스펙변경으로 매출이 약 1.9조 원, 영업이익 약 1900억 원가량 상승하며 주가 랠리를 경험했다”며 “그에 비해 당장 내년 이러한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PBR은 2020년 BPS 기준 1.0배 수준이어서 랠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