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박동근, 폭행·성희롱 논란→'펭수' 인기 영상 삭제…'보니하니' 후폭풍

입력 2019-12-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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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영상 캡처)

최근 불거진 '보니하니' 출연자 개그맨 최영수, 박동근의 폭행, 성희롱, 욕설 논란 등으로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불똥을 맞았다.

EBS는 12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일부 영상을 급하게 삭제했다. 삭제된 영상은 최영수, 박동근이 등장해 지적이 일었던 영상으로, EBS 측은 문제가 되는 장면을 편집 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전', '펭벤져스',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 등이 삭제됐다.

특히 '아이돌 육상 체육대회(아육대)'를 패러디한 'EBS 육상 체육대회(이육대)'는 EBS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체육대회를 벌이는 영상으로, 지금의 펭수 인기를 올리는 데 일조한 영상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영상은 203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조회수 100만에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최근 불거진 폭행, 성희롱, 욕설 논란 등으로 EBS 장수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잠정 방송이 중단됐다.

김명중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면서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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