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다현ㆍ옥우정 씨,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입력 2019-1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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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의 방적사 제품과 저융점섬유(LMF)로 만든 ‘패브릭 컵홀더’ 아이디어

▲옥우정(왼쪽 세 번째) 양과 서다현(왼쪽 네 번째) 양이 1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북대학교 서다현ㆍ옥우정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태광산업은 1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19년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나눔 활동을 듣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공모전의 주제는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기업의 사회적 기여 실현을 위한 나눔 활동 아이디어' 등이다.

10월부터 11월까지 2달간 제안서를 받았고 총 50여 개 팀이 참가했다.

태광산업은 서류 심사와 참가자 발표심사를 거쳐 총 4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태광산업의 방적사 제품과 저융점섬유(LMF)로 만든 ‘패브릭 컵홀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북대 3학년 서다현ㆍ옥우정 팀이 탔다.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컵홀더는 종이로 만들지만, 코팅 처리와 컬러잉크 등으로 재활용이 어렵고 썩는 시간이 약 20년 이상 걸린다.

태광산업의 패브릭 컵홀더는 친환경섬유로 생산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태광산업 측은 평가했다.

옥우정 씨은 “태광산업의 로고가 담긴 패브릭 홀더가 전국 방방곡곡 비치돼 태광의 사회적 가치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보온용품(이불, 패딩 등)을 생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최진현 태광산업 경영기획팀 부장이 선정됐다.

그 외 우수상 1건과 장려상 1건도 선정됐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아이디어들이 단지 공모전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수상작 아이디어를 자세히 검토해 내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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