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166.2원에 마감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1차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최근 119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도 기존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주요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들 역시 저점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물동량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기모멘텀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원화가치 강세는 최근 회복되는 수출경기에 부정적 효과보다는 경기회복이라는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 10일까지 수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7.7% 기록한 것도 수출경기의 저점이 확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생산과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파운드화가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하자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1월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1.1%를 기록해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11월 주택착공과 건수도 전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고 12월 NAHB주택시장시주도 76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무역협상 합의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수급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국채선물은 소폭 약세를 보인 한편 2020년 이상 초장기물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