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이낙연 총리 독자행보 가능성에 서원ㆍ남화산업↑

입력 2019-12-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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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서원 #삼성전자 #에이치엘비 #셀트리온 #SK하이닉스 등이다.

우선 이낙연 테마주로 묶인 서원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고 독자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서원은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9.84%(570원) 오른 2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원은 사외이사 중 한명이 이낙연 총리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다른 테마주인 남화산업도 6.06%(800원) 올라 1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새 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가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이 총리가 당으로 돌아가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고 차기 대선주자로 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66%(2000원) 오른 5만6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이후 한번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SK하이닉스도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4%(4200원) 오르며 9만2800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외국인 매수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은 1조52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9666억 원)와 SK하이닉스(4271억 원)로 전체 순매수액의 91.6%를 차지했다. 이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까지 사흘째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들어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1.22%(1200원) 상승한 9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기관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1거래일을 제외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도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9%(9000원) 오르며 1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로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또한 전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이날 증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밝힌 배당주식총수는 711만6148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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