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연합뉴스)
백수(白壽ㆍ99세)를 맞은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3시 30분 경 신 명예회장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DJ 측은 “조금 더 원활한 영양공급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위해 재입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도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단기 입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입원하게 되면 올들어서만 3번째다.
지난 7월 신 명예회장은 케모포트라는 시술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입원해 열흘 만에 퇴원했다. 케모포트는 약물 주입과 수혈, 채혈을 위해 체내에 삽입된 중심정맥관으로 약물이나 영양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어 지난달에는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2주만에 소공동 거처로 돌아갔다. 당시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되어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올해 97세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으로 올해 백수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