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방송캡처)
이세돌 9단이 한돌에게 지더라도 당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SBS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최근 은퇴를 결정한 이세돌 9단이 출연해 한돌과의 대국에 대해 예측했다.
이날 이세돌은 한돌과의 은퇴 대국에 대해 “패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을 거다”라며 “집에도 AI가 깔려있다. 절대 못 이긴다. 면피하려고 이런 이야길 하는 건 아니다. 슬프다기보단 웃프다. 벌써 걱정이 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총 3판을 둔다. 11집 가량 갖고 시작을 하는데 인간이 이기 어렵다. AI와는 맞대결로는 절대 이기기 어렵다”라며 “지든 이기든 당당하고 싶다. 마지막인 만큼 당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돌과의 경기 예측은 이세돌조차 맞추지 못했다. 그는 18일 있었던 한돌과의 대국에서 자신의 예측과는 다르게 불계승을 거뒀다.
한편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로 개발 2년 만에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