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충당금 환입과 LAH 개발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장기로는 긍정적 모습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수리온 관련 지체 배상금 1300억 원에 대한 축소 판결을 추가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이 예상한다”며 “하지만 시간적 제약 등으로 연내 판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관련 충당금 환입 효과 발생 시기는 2020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차세대 무기체계인 KFX 및 LAH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LAH(차세대 무장헬기) 사업 일정이 부분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양산계약 체결 시점도 기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지연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된 매출성장이 예상되며, 일회성 이익을 배제한 경상이익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확인했다”며 “또한 핵심 과제인 KFX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