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현재 B2B 핀테크 시장의 낮은 도입률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 1등을 차지하고 있는 웹케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2B 핀테크 솔루션은 금융기관과 ERP 사이에서 터미널 같은 역할을 하는데, 금융기관과 ERP를 얼마나 많이 연결하고 있는지가 솔루션의 주요한 경쟁력”이라며 “웹케시는 글로벌 33개국 407개 금융기관 및 국내 모든 ERP와 연결되기 때문에, B2B 핀테크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규모에 따라 세분화한 상품 전략이 향후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공기관, 초대기업 전용 ‘인하우스뱅크’, 중견, 대기업 전용 ‘브랜치’, 중소, 소기업 전용 ‘경리나라’ 등 상품이 있는데, 인하우스뱅크의 경우 시장도입율은 아직 14%로 여전히 많은 대기 수요가 있고 4.0 클라우드 패키지 상품 출시로 매년 100개 이상 신규 가입자수를 유치할 수 있다는 평이다.
또 브랜치는 시장도입율 15%로 매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경리나라는 2019년 상반기에만 7000여 개의 고객이 가입해 매 분기 25% 이상의 가입자 증가 수를 보이고 있다. 매출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프로모션 고객들이 많아 2020년부터 본격적인 이익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웹케시 2020년 실적은 매출액 703억 원(YoY 15.1%)과 영업이익 123억 원(YoY 50.0%)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B2B 핀테크 시장 도입률 20%를 감안 시, B2B 핀테크 시장 1등 기업인 웹케시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예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