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설 선물세트 본판매…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36만 세트 준비

입력 2019-12-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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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지난해 설보다 10% 늘린 총 36만 세트를 준비해 내년 1월 6일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제품, 10만 원 이하의 가성비 제품을 동시에 강화했고,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 선물세트도 확대 구성했다.

우선, 프리미엄 제품을 지난 설에 비해 15% 더 늘렸다. 최상위 등급 200만 원의 명품 한우세트(명품 한우 스페셜)는 20세트 한정 판매로 준비했거, 올해 처음으로 옥돔, 화고, 양념불고기, 멸치도 프리미엄급으로 선보인다.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하는 명품 제주 옥돔은 어체가 단단한 초봄에 제주 근해에서 잡은 원물이다. 건조율을 25%로 높여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2.7%에 40만 원이다.

명품 화고 세트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재배한 명품 백화고만을 담았다. 지름 4~5㎝ 크기를 선별했고, 원형율 70% 이상을 엄선했다. 700g에 가격은 30만 원이다.

한우 양념 불고기도 프리미엄으로 준비했다. 1++등급 한우 불고기에 양념을 재어 250g씩 소량 진공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총 2.5㎏, 10팩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33만 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에 10만 원 이하 선물 매출은 6% 신장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신세계는 올해 설 역시 가성비 선물세트를 20% 가량 늘려 15만 세트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용 10만 원대 상품도 늘렸다.

아울러 올해는 유명 맛집과 협업한 제품도 확대했다. 우텐더, 우가, 삼원가든, 게방식당 등 인기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를 설 선물로 판매한다.

청과의 경우 샤인 머스켓 포도, 애플망고, 한라봉, 아보카도 등 이색 과일을 묶은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샤이먼머스컷과 애플망고 혼합 세트는 500세트 한정으로 15만 원에 준비했다.

인기 갑각류인 랍스터도 설 선물로 만난다. 산소포장으로 신선도를 높였으며 2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0만 원이다.

1~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간편 선물세트도 늘렸다. 에어프라이에 조리할 수 있는 헬로 피쉬세트는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미리 손질된 제품이다. 갈치, 가자미, 참조기로 구성했으며 150g 단위로 소포장했다. 가격은 10만 원이다. 200g 단위로 소량 포장한 한우 세트도 30% 늘렸다. 기존 제품보다 보관이 쉬워 신선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지정 목장에서 자란 한우로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 관련 품목도 대거 선보인다. 친환경 한우 물량은 30% 늘렸으며 제주 청정지역 한우 제품도 새롭게 기획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올해 설에는 다양한 품목에서 고급화를 시도했다”며 “인기 맛집과의 협업, 이색 과일 세트 등 트렌드에 맞춘 선물세트로 명절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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