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개그 그룹 ‘옹알스’가 김철민은 찾았다.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을 찾아온 후배 개그맨 ‘옹알스’와 눈 맞춤을 했다.
이날 김철민을 찾은 옹알스의 조수원은 “저는 혈액암을 진단받고 4년간 투병했다. 조울, 우울, 공황장애 등 모든 감정을 느껴봤다”라며 “선배도 아마 그러실 거다. 그럴 때마다 주위에 누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왔다. 선배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수원은 4년 동안 혈액암으로 투병하다가 골수이식 후 퇴원을 했다. 하지만 2주 만에 재발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현재는 항암을 중단했고 5년간 재발을 지켜봐야 한다.
선배 김철민 역시 최근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의 가족들 역시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김철민은 더욱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김철민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절대로 지지 않겠다”라며 오히려 굳센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의 힘겨운 속내를 이해하는 것은 같은 상황에 놓인 조수원이었다. 조수원은 “제가 투병 중일 때 주변에 옹알이 멤버들이 있었다. 멤버들이 내 치료제였다”라며 “선배님도 후배들이 재롱떠는 걸 보셨으면 좋겠다. 혼자 이겨내야 하니까 응원하고 싶었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