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롤러블 TV' 연내 출시 어려워

입력 2019-12-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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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개선 모델 선보일 것으로 전망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사진제공=LG전자)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연내 출시가 끝내 무산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판매 시기는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내년 초에도 출시는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TV라는 점에서 마케팅과 생산, 판매 등 모든 부문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남아 있다"라며 "서둘러 출시 시기를 맞추기보다 철저하고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65인치 롤러블 TV를 공개하면서 연내 국내부터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시제품 수십 대를 생산했지만, 예약 판매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달리 양산을 하기에는 내구성과 수율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0에서 기술적으로 개선된 롤러블 TV를 선보인 이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기존 롤러블 TV와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러블 TV 등이 새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CES 2019 기자간담회에서 "TV가 꼭 바닥에만 있어야 하냐. 천장에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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