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캐피털이 건강기능식품업체 헬스밸런스를 인수한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TPG는 이날 홍콩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헬스밸런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28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헬스벨런스의 전신은 홍삼 전문기업 천지양이다. 엥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2년 헬스밸런스 모태인 홍삼업체인 천지양을 인수했고, 헬스밸런스(건강식품), 엘빈즈·베베쿡(이유식) 등을 추가로 사들였다.
헬스밸런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581억 원, 영업이익은 9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TPG의 투자는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 녹수 모회사 모림의 경영권 지분 인수 후 2년여 만이다. TPG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과 함께 세계 5대 사모펀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