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도 본격 배달시장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캐주얼 라면 매장 '내가 쉐프라면’이 11월 영업개시 후 배달의 민족, 요기요를 통한 라면 배달건수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배달이 많은 지역은 경희대점과 홍대점으로 이곳은 1인 가구가 많은 오피스텔, 원룸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내가쉐프라면측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배달 고객들을 본격 유치할 계획이다.
라면은 조리 후 5분이 지나면 불기 때문에 배달 불가 메뉴로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쉐프라면도 이점을 파악하고 영업 시작전부터 배달 메뉴와 방법을 고민했다. 해결책은 간단했다. ‘끓인 뒤’ 배달이 아니라 고객이 받는 즉시 조리할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10개월 동안 자체 개발한 육수와 면, 토핑을 따로 포장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것.
‘라면도 배달된다’ 콘셉트는 시장과 통했다. 면 음식 마니아층과 ‘한번은 특별한 라면’을 찾는 고객과 꽃게, 통오징어, 탕수육 등 특별한 토핑을 간단히 조리하는 1인 가구, 혼밥족의 주문이 몰린 것. 배달이 많은 지역도 오피스텔, 원룸이 많은 홍대점과 경희대점 중심으로 지난 2달 동안 400건의 누적 배달 횟수를 기록했다.
내가쉐프라면의 신우승 대표는 “라면 배달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면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추가 메뉴를 빨리 준비해 새로운 배달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