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6일 한솔홀딩스에 대해 내년 배당이 재개된다는 점과 주력 사업 강화 계획을 고려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698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개발이 종속사에서 관계사로 바뀌었다”며 “HDC산업개발이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금 유입이 없는 매각이라 지주 입장에서 다소 아쉽지만, 재무 부담을 덜게 되었고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경험이 많은 업체가 인수해 향후 개발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분 가치는 장부가를 하회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태림포장 인수 포기에 대해서는 “인수 가격이 너무 높아서 포기한 건 합리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동력이 필요하기에 계속해서 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전후방산업과 관련 있는 IT 사업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이전 기업가치 평가에 적용하지 않았던 할인율을 종속기업에 20~30% 반영하더라도 현 주가는 산출된 기업가치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