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트럭과 같은 성능 발휘…주택가 운행하는 청소차 오염물질 배출 줄일 것으로 기대
타타대우상용차가 26일 인천광역시 서구청에 ‘친환경 LNG 청소차' 3대를 인도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LNG 청소차는 이탈리아 FPT사의 9리터급 LNG 전용 엔진을 얹었고, 차별화한 기술을 통해 디젤 트럭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친환경 LNG 연료를 사용해 도심 주택가 주변을 운행하는 청소차와 콘크리트믹서 트럭의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임으로써 국민건강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LNG 청소차 3대는 인천시 서구 인근의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6개월 동안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시범 운행 중 LNG 차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유지보수(A/S)까지 책임진다.
타타대우상용차는 7월 인천시 서구를 비롯한 6개 기관에 친환경 LNG차를 도입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타타대우상용차는 노면청소차 1대, 암롤청소차 2대, 콘크리트믹서 트럭 1대 등 총 4대의 LNG차를 개발 및 제작했다.
이후 지난 11월 유진초저온㈜에 LNG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우선 인도한 데 이어 이번에 인천 서구청에 LNG 청소차 3대를 최종 인도했다.
이날 인도식에는 이재현 서구청장과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와의 시범 운행을 통해 LNG 화물차가 경유 화물차보다 미세먼지(PM) 100%, 질소산화물(NOx) 96%, 이산화탄소(CO2) 19%의 오염물질 감소 효과와 유류비 절감 효과를 갖췄음을 확인한 바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타타대우상용차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저공해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친환경 LNG 청소차 운행을 시작으로 관련 정책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형 상용차 시장에 친환경 LNG 차량 보급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