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먹는 펭수ㆍ도시락에 담긴 숙취해소제…이색 컬래버 눈길

입력 2019-1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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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식품업계에서는 업체 간 협업을 통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 제품에 '신선함'과 '새로움'을 더해 화제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오리온)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날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가 서울우유와 손잡고 토핑 요구르트 1위 브랜드인 ‘비요뜨’와 손잡고 ‘비요뜨 오!그래놀라’를 출시했다.

비요뜨 오!그래놀라는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쌀과 귀리, 호밀 등을 그대로 가공해 만든 100% 함량의 그래놀라를 플레인 요거트에 토핑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오리온은 국내 생산 고함량 그래놀라인 오!그래놀라와 인기 간식인 비요뜨의 조합으로 맛과 영양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아침 식사나 영양 간식으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래놀라에 요거트를 곁들어 먹는 레시피는 SNS상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그래놀라와 요거트의 맛 궁합을 기대해도 좋다”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오!그래놀라를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비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F&B는 파트너로 남극에서 온 10살 EBS 연습생인 '펭수'를 택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펭수를 통해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남극에서 온 펭귄인 펭수는 ‘참치 마니아’로 입가심으로 항상 참치를 먹는다. ‘펭수야 참치길만 걷자’는 문장은 펭수의 팬덤인 ‘펭클럽’의 대표적인 응원 문구이기도 하다.

동원참치와 펭수의 컬래버는 이날 오후 8시 자이언트펭TV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TV 광고, 신제품, 굿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로 진행된다.

동원F&B는 “펭수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하면서 동원참치와 펭수의 컬래버를 촉구하는 펭클럽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펭수에게 제대로 된 ‘동원참치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본도시락)

본아이에프의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도 연말 회식 특수를 겨냥해 숙취해소제 '레디큐'와 손을 잡고 25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 본도시락의 대표 해장 메뉴 ‘짬뽕순두부 도시락’과 한독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들어 있는 '만능 치트키 세트'를 증정하는 것.

김태헌 본도시락 본부장은 “연말연시 늘어난 회식으로 숙취를 걱정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본도시락의 해장 메뉴와 한독의 숙취해소제인 레디큐를 함께 제공하는 특별한 협업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간단한 이벤트 참여로 술 마신 다음날 쓰린 속을 본도시락과 함께 편안하게 달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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