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2차 회의가 3월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와 2900여명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가 내년 3월 5일 개막한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6일간의 15차 회의를 마치고 전인대 3차 전체회의가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전인대는 매년 3월 초, 31개 성·시 자치구와 인민해방군 등에서 선발한 대표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여 중요 국정과 외교, 경제, 군사, 사회문화 문제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결정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인대 전체회의에서는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 경제의 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미·중 간 기술패권 다툼도 심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진핑 지도부의 방침이 전인대를 통해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된다.
개막일에는 총리가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시정방침을 제시하고 경제성장 목표를 설정한다. 또 국방비를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심의·승인하고 주요 국가기관의 인사도 결정한다.